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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로 돈을 번다는 건 고통이 따르는 돈이라는 의미이다.

 

현존하는 최고의 투자전략가 '하워드 막스'에게 사람들이 가장 많은 질문은 무엇인지 살펴보면 당신의 성공 비결은 무엇인가?라고 합니다. 이에 대해 그는 항상 효과적인 투자 철학이라고 대답한다고 합니다. 사람들은 대게 돈을 벌 수 있는 주식이 무엇인지를 궁금해합니다. 하지만 투자의 성공과 실패를 가르는 가장 결정적인 요소는 올바른 투자철학이나 인내심, 통찰력과 같은 것들이지 가격이 오를 종목에 대한 정보가 아닙니다. 주식시장은 아무리 좋은 주식을 골라도 올바른 투자철학을 갖고 있지 못하거나 감정을 통제하는 훈련이 되어있지 않으면 절대로 돈을 벌 수 없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이번 글에는 사람들이 돈을 벌 수 없게 만드는 가장 어리석은 생각에 대해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장기적으로 우상향 하는 주식이라 하더라도 단기적으로는 등락을 반복합니다. 그래서 투자를 하다 보면 수십 퍼센트에 이르던 평가이익이 순식간에 물거품처럼 사라지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주식투자를 시작한 순간부터는 차를 마시고 밥을 먹는 일처럼 일상다반사로 경험하게 되는 일이지만 주식 초보이거나 주식시장에 대한 공부가 충분히 되어있지 않은 상태에서는 누구나 이런 후회를 합니다. "고점일 때 팔걸" 그러고는 대게 잘못된 교훈을 얻습니다. "수익실현은 할 수 있을 때 해야 하는 거구나" 그리고 이렇게 다짐합니다. "다음부터는 먹을 수 있을 때 먹자" 변동성은 주식시장의 본질적인 속성입니다. 사람들이 주식투자에 대해 어려움을 느끼는 가장 큰 이유 중에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주식투자로 돈을 버는 것은 주식시장의 변동성을 얼마나 잘 다루르냐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많은 사람들이 주가의 변동성을 경험한 후 그것에서 잘못된 교훈을 얻습니다. 단 며칠 만에 물거품처럼 사라지는 경험을 한 사람들은 되게 이때부터 보유주식의 주가가 상승하면 투자수익이 날아갈까 봐 불안해합니다. 그리고 대부분은 평가이익이 언제 사라질지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에 서둘러 차익을 실현합니다. 반대로 손실이 나고 있는 종목은 더 이상 보유하고 싶지 않으면서도 손실을 확정하는 게 싫어서 또는 나중에 주가가 상승할까 봐 두려워서 계속 보유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지나고 보면 잘못된 행동이었다는 걸, 계속 보유해야 할 주식은 손해를 보고 있는 주식이 아니라 이익을 내고 있는 주식이라는 걸 저절로 알게 됩니다. 주식 커뮤니티를 보면 이런 주장들을 자주 보게 됩니다. "수익이 나고 있어도 팔아야 내 돈이다. 10% 수익도 수익이므로 욕심내다가 괜히 원금까지 잃는 것보다는 적당히 수익률을 보는 게 더 낫다." 

 

익절을 습관하 하는 것이 좋다? 

심지어는 익절을 습관화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명백하게 잘못된 생각입니다. 뛰어난 투자자들 중에 10%, 20% 수익이 날 때마다 적당히 익절 하는 방법으로 부자가 된 사람은 없습니다. 어느 날 지인이 친구로부터 들은 사연을 들려줬는데요, 그 친구는 예전에 갖고 있던 주식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우울해진다면서 자신이 과거에 버렸던 주식들을 지인에게 털어놨습니다. 지금은 장기투자를 하고 있지만 과거에 그는 주가가 30% 이상 상승하면서 주식을 매도해 차익실현을 하는 행동을 반복했고 그 결과는 이랬습니다. 2만 원에 매수했다가 3만 원까지 주가가 상승해 기쁜 마음으로 매도했던 '더 존 비즈온'이라는 주식은 그로부터 3년이 지난 지금 12만 6천 원까지 상승했습니다. 3만 5천 원에 샀다가 주가가 5만 원에 도달해 40% 수익을 보고 익절 했던 "SK 머터리얼즈" 주식은 매도 후 2년 만에 4배가 더 올라 20만 원까지 상승했고 지금은 25만 원까지 되어있었습니다. 그가 매도한 이후 주가가 몇 배 이상 상승한 주식들이 여러 개 더 있지만 그 는 앞서 말한 두 개의 주식들만이라도 지금까지 붙들고 있었더라면 지금쯤 벌써 부자가 되어있을 거라며 아쉬워했습니다. 더 존 비즈온과 SK머터리얼즈라는 주식은 본인도 인정하듯 서둘러 팔아야 할 이유가 없는 주식이었습니다. 꾸준하게 매출과 이익이 성장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는 평가이익이 언제 사라질지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에 서둘러 차익을 실현했고 지금은 그때의 행동을 후회하고 있습니다. 주식을 팔 때는 합리적인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오를 만큼 올랐으니 더 오르지는 않을 거야"라는 근거 없는 추측이나 "주가가 두배 올랐으니 충분히 먹을 만큼 먹었어"라는 이유는 주식을 매도하는 최악의 기준입니다. 주식은 언제 매도해야 할까요? 워런 버핏의 스승 필립 피셔는 "많은 사람들이 매수한 순간부터 매도할 타이밍을 재는 탓에 큰 이익을 모두 놓쳐버린다."라는 말을 남겼고 주식을 매도할 이유 3가지를 제시합니다. 첫 번째는 주식을 잘못 골랐다는 사실이 명백해질 때, 두 번째 기업의 경쟁력과 잠재력이 소진되었을 때, 마지막으로는 더 좋은 주식을 발견했을 때입니다. 투자자들도 언젠가부터 반드시 지키겠다고 다짐한 투자원칙이 있습니다. "매출이나 이익이 계속 성장하고 있는 주식이나 꿈이 있는 주식은 성장이 멈추거나 꿈이 사라질 때까지 절대로 팔지 않겠다." 그리고 지금 그 원칙을 지킨 보상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한 투자자가 가진 주식 중에 1년 3개월 만에 300% 가까이 오른 주식이 있습니다. 만약에 시장의 변동성이 크다는 생각으로 몇 가지 이유를 생각하면서 30% 수익구간에서 서둘러 매도하고 다른 주식에 재투자하는 방식으로 투자를 했다면 지금쯤 300%보다 더 나은 수익을 누리고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30% 오르면 익절 하는 방식으로 투자를 해서 300%의 수익을 내려면 10번에 걸친 차익 실현이 필요합니다. 1년 3개월 동안 10번에 걸쳐 매매를 하면서 그때마다 항상 30%씩 수익을 낸다는 건 거의 불가능한 일입니다. 

 

투자는 확률게임입니다. 

아무리 뛰어난 투자자라 하더라도 모든 종목에서 수익을 낼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뛰어난 기업을 골랐을때 우리는 그 주식에서 최대한의 수익을 누려야 합니다. 보통의 투자자들은 수익률 100%가 넘는 주식을 3개씩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투자자들의 말을 인용하면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서 300%의 수익을 내는 게 30%씩 10번 수익을 내는 것보다 더 쉬운 이라고 합니다. 20%씩 다섯 번 수익을 내는 게 한 번에 기회에 100% 수익을 내는 것보다 훨씬 더 어려운 일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장기 투자했다가 한 푼도 못 건진 사람 많이 봤다"라는 말과 "지금은 장기 투자하기에는 시장의 변동성이 너무 크다." "하락장이 임박했다." 했다는 등 장기 투자하지 말아야 할 이유들을 찾아내며 장기투자에 대한 거부감을 들어냅니다. 하지만 예전에나 지금이나 주식시장은 인내심을 가져야 보상을 받는 곳입니다. 팔아야 할 아무런 합리적인 이유 없이 막연한 공포심 때문에 또는 주가가 2배가 되었다는 식의 이유로 주식을 팔아버리는 태도를 유지한다면 이 글을 보는 사람들도 언젠가 매도한 주식의 5배, 10배 오르는 광경을 보면서 후회를 하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막연한 이유로 주식을 팔고 싶어 진다면 그 기업이 가진 잠재력과 장기적인 전망을 한번 떠올려 보는 건 어떨까 싶습니다. 그러면 매도해야 할 이유가 사라질 것입니다. "단지 큰 폭으로 상승했고, 일시적으로 고평가 된 것처럼 보인다는 이유만으로 뛰어난 주식은 팔지 마라." "인간에게는 수명이라는 한계가 있지만, 기업의 성장은 한계를 갖고 있지 않다." 필립 피셔의 명언을 끝으로 이 글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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