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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이오리진스'

 

자신만에 우주를 담은 아름다운 눈 

눈빛만 떠올려도 가슴이 벅차오르는 그런 사랑을 해본 적이 있나요? 사람의 눈에 매료된 한 과학자가 있습니다. 사람들의 눈을 간직하는 취미를 가지고 있는 이안, 그의 심오한 독백으로 영화는 시작됩니다. 핼러윈 파티에서 혼자 어울리지도 않는 복장으로 서성거리는 이안, 아무래도 뭔가에 이끌려 어느 장소에 오게 됩니다. 잠시 바람을 쐬로 나온 이안은 우연히 소피라는 여자를 만나게 되고 자연스레 그녀의 눈 사진을 찍게 됩니다. 신비한 매력을 가진 소피에게 홀린 듯이 끌리는 이안, 그러다 소피의 뜬금없는 직진에 이안은 당황을 하고 정신을 차린 소피는 그대로 도망가고 말았습니다. 그러다 어느 날 이안은 자기도 모르게 11이라는 숫자와 형태에 이끌리는데 무언가에 홀린 듯 어디론가 향하게 됩니다. 도착한 곳에서 그는 운명처럼 파티에서 우연히 만났던 소피에 눈으로 만든 광고판을 발견하게 됩니다. 광고를 검색한 끝에 마침내 소피에 대한 정보를 찾아냅니다. 그리고 우연히라도 마주치기 위해 그녀 주변을 매일같이 서성입니다. 그러다 결국 소피와 마주친 이안, 그녀도 그를 알아보는 듯합니다. 과학적 증거만을 믿고 따르는 이안과는 반대로 종교적인 믿음을 가진 소피, 둘은 조금씩 서로를 알아갑니다.

 

 

아름다운 눈도 이제는 다른세상으로 펼쳐집니다. 

하지만 이안에 부주의한 사고로 이안이 눈을 다치고 맙니다. 급하게 지인을 불러 눈을 치료하고는 집으로 가는 낡은 엘리베이터에 탑승한 이안과 소피, 이때 갑자기 엘리베이터가 멈추고 말았습니다. 두 사람은 우여곡절 끝에 가까스로 빠져나왔지만 소피는 하반신이 없었습니다. 그 뒤로 무너져가는 이안의 곁에 캐런이 함께 해주게 됩니다. 그렇게 7년의 시간이 흐르고 아이도 갖게 된 두 사람, 그리고 둘의 아이가 태어난 날 병원에서 아기의 홍채 스캔을 제안합니다. 그렇게 홍채를 등록하고 데이터베이스에 등록하려는 순간 다른 사람의 사진이 나옵니다. 하지만 일시적인 오류로 넘어갑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한 박사에게서 연락이 옵니다. 박사는 아이에게 소아자폐증 가능성이 있으니 몇 가지 검사를 해보자고 요청합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시험에서 아이가 반응한 사진들, 하지만 이 둘은 이 사진들이 뭔가 연결고리가 있다는 것을 알아내고 이안은 단서를 따라 해당 지역을 찾아갑니다. 이곳에서 이안은 아이가 반응했던 사진들이 실제 연관성이 있음을 확인합니다. 그리고는 홍채 스캔에서 오류인 줄로만 알고 남겼던 이 사람, 이 사람이 자신의 아이로 환생했을 가능성을 어느 정도 확신합니다. 둘은 결국 홍채 데이터베이스에 접근이 가능한 친구의 도움으로 죽은 소피의 홍채 패턴과 일치하는 사람이 인도에 거주한다는 걸 알아냅니다. 결국 캐런은 이안에게 인도에 가서 그 사람을 찾아보라고 설득합니다. 그렇게 이안은 인도로 향하게 되고 소피와 같은 눈을 가진 사람을 찾아보지만 쉽지만은 않아 보입니다. 이때 이안의 눈에 들어온 건 바로 광고판, 이안은 소피의 눈과 똑같은 눈을 가진 사람을 찾는 광고를 내고 현상금까지 걸게 됩니다. 몇 날 며칠을 기다린 끝에 모든 걸 포기하려는 순간, 광고판을 멀뚱히 바라보는 한 소녀를 만나게 됩니다. 정말 아이에 눈동자가 소피와 닮았습니다. 두 사람의 홍채 패턴이 거의 동일하다는 걸 확인한 이안은 아이에게 몇 가지 테스트를 진행합니다. 하지만 결과는 이렇게 결국 소피의 환생을 기대했던 것에 회의감을 느낀 이안, 아이를 데려다주러 나가려고 엘리베이터를 기다립니다. 눈빛만 떠올려도 그런 사랑을 해본적이 있나요, 누군가의 인연이 이상적인 사고와 과학적인 검증을 뛰어넘은 운명이 만들어준 인연이라는 생각, 해본 적 있나요? 과학적이나 이론적으로 검증된 사실에 기인한 결말로 받아들일지 아니면 윤회사상에 기인한 결말로 받아들일지 그런 게 중요할까요. 영화는 과학과 비과학을 뛰어넘어 누군가와의 인연이 운명이라 여겨진다면 그 원인과 실체가 무엇이든 더 이상 아무것도 중요하지 않다고 우리에게 말해주는 듯합니다. 지금까지 영화 오리진스 리뷰였습니다. 함께 이 글을 구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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