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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구글 주식그래프'

 

장기투자, 과연 현명한 방법일까? 아니면 잘못된 방법일까?

나는 항상 사람들에게 장기투자를 강조해왔던 사람이다. 그런데 장기투자를 권유하면 항상 이렇게 묻는 사람들이 있다. "몇 년을 가지고 있어야 장기투자인가?" "1년 이상 가지고 있어야 장기투자인가?" 아니면 "10년은 가지고 있어야 장기투자인가?" 보통 이렇게들 물어보고 있다. 과연 여려 분은 몇 년이라고 생각하는가. 만약에 Z라는 기업이 있다고 가정해보도록 하겠다. 이 기업은 2010년에 상장을 했는데, 그때부터 2019년까지 10년 동안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속적으로 증가했고, 주가도 10배 이상 상승했다. 하지만 2020년부터 매출과 이익이 꺾이기 시작했고, 주가도 더 이상 상승하지 못했다. 여기 2010년부터 Z주식에 투자한 A사는 사람이 있다. 그 는 10년을 꾸준히 투자한 덕에 10의 수익을 고스란히 얻었고, 매출액과 이익이 꺾이기 시작한 2020년에 주식을 매도했다. B라는 사람은 조금 늦었다. 그 는 2019년이 되어서야 Z라는 주식을 알게 되었고 Z기업의 성장성과 경쟁력에 매료돼 투자를 했다. 하지만, 불운하게도 이듬해부터 매출과 이익이 꺾이기 시작하게 되면서 그것이 일시적인 악재가 아니라 기업이 구조적으로 한계에 도달한 것이라고 판단한 그는 매입한 지불과 1년 만에 주식을 매도하게 되는 안타까운 사례가 있었다. 투자자 B는 10년을 보유했고, 10배의 수익을 얻었으니 당연히 장기투자자라는 것에 모두가 동의를 할 것이다. 그러면 투자자 B는 과연 어떻게 되었을까, 주식을 1년밖에 보유하지 않았으니 단기투자를 하게 된 것인가, 필자는 장기투자가 시간을 말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장기투자라는 단어 자체에는 시간이라는 함축적인 개념이 들어가 있지만 주식투자에서의 장기투자는 단순히 오랜 기간 주식을 가지고 있는 것을 뜻하는 바가 아니라 수익률이나 주가가 아니라 기업의 성장성을 기준으로 거래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주식시장에서 지켜야 할 투자의 원칙을 가장 간단하게 정의한 말이있다. "좋은 주식을 저렴하게 사서 오래 보유하라" 이 말은 "강방천" 회장이 했던 말이 기억이 난다. 필자는 이 말을 실천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은 주식시장에서 적어도 돈을 잃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 "오래 보유하라"라는 말 앞에 단서가 존재한다. "좋은 주식을 오래 보유하라" 오래 보유하라의 전제는 좋은 주식이다. 과연 이 좋은 주식은 어떤 주식일까? 성장하는 기업의 주식이라고 생각한다. 성장하는 기업 또는 "성장 잠재력이 있는 기업"에 투자해 5년이든, 10년이든, 20년이든, 그 기업이 성장을 멈출 때까지 계속 보유하는 것 필자는 이것이 진정한 장기투자라고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과거의 사람들은 이렇게 거래를 했었다고 한다. "30% 수익 실현했으니 일단은 차익실현" "마이너스 10%? 일단 손절" "코스피지수가 3000이라니, 너무 과하게 올랐다, 일단 파고 조정할 때까지 기다리자" 이런 투자습관을 버리지 않으면 주식 잔고는 줄어들게 될 것이고, 후회만 남게 될 수도 있다. 물론 여러분들은 주식계좌를 여러 개 보유 한 분들도 있을 것이고 주식이 개장하면 거래를 할 것이다. 하지만 내일 당장 주가가 반토막이 난다고 해도 이상할게 전혀 없는 치열한 주식시장에서 2,3배 수익이 난 주식들을 팔지 않은 이유는 주가는 많이 올랐지만 이 기업들이 향후에도 계속해서 성장할 수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며, 주식을 매도해버리는 순간, 주가가 매도한 가격보다 높아지면 다시는 매수할 수  없기 때문이다. "주식은 무조건 오래 갖고 있어야 돈을 벌 수 있다."라고 생각하기 때문이 아니다. 

 

문제는 주식거래의 초점이지 기간이아니다. 

필자의 지인은 네이버와 카카오에 주식을 투자했다. 하지만 오래 보유하고 있었는데 주식이 점점 떨어지더니 손실이 발생되면서 수익률은 점점 하락하고 있었다. 지인이 네이버, 카카오에 투자하고도 실패했던 이유는, 투자의 기준을 주거나 수익률에 두었기 때문이었고 장기 투자할 마음을 먹지 않아서가 아니다. 투자의 기준을 주가나 수익률이 두는 사람들은 변동성에 약할 수밖에 없고, 좋은 주식을 골라도 투자기간은 짧아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투자의 기준을 비즈니스 모델이나 기업의 성장성에 두는 사람은 그가 만약에 주식을 정확하게 선정했다면 굳이 오랫동안 보유하겠다는 마음을 먹지 않더라도 자연스럽게 오랜 기간 보유하게 될 것이다. 흔히 장기투자에 대해 비판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은 이렇게 이야기한다. "장기투자는 답이 아니다." 예로 들어서 삼성전자에 장기 투자했다면 수십 배의 이상을 벌었을 것이다. 와 같은 말은 소수의 특정 종목에 대한 사후 편향일 뿐, 10년을 장기투자했더라도 오히려 손해를 보았거나 한 푼도 벌지 못했을 주식들이 훨씬 더 많다. 이게 팩트는 맞다.

 

하지만, 장기투자를 단지 시간적인 개념으로만 정의하기 때문에 나오는 주장이라고 생각한다. 유튜브에 나오는 증권사 직원들, 그들 중 역시 장기투자가 답이 아니라고 말한다. 하지만, 그 들의 말을 조금 더 인용해서 들어보면 장기투자자 자체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기 보다는 장기투자를 해보려고 했는데 뜻대로 잘 되지 않는다라고 이야기했다. 투자를 하는데에 있어 종목의 선택도 중요하지만, 투자의 태도나 철학 또한 무시할 수 없는 요소이다. 워런 버핏의 동반자 찰리 멍거는 걱정을 많이 한다며 이렇게 이야기했다. "주식투자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조바 심 없이 주식을 보유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런 기질이 없다면 아무리 IQ가 높더라도 투자에 실패할 것이다."라는 말을 남겼다고 한다. 얼마 전 단기투자로 몇 년 쨰 돈을 잘 벌고 있는 지인 때문에 단기투자를 하고 있은 마음이 생긴다는 지인에게 수치와 확률에 밝은 "문병로" 교수의 조언을 들려줬다. "우리나라처럼 거래세가 존재하는 환경에서 주식을 대상으로 하는 단타매매는 바보짓이다." 여러분도 만약 저희 지인처럼 단기투자로 잠시 성공을 하고 있는 지인 때문에 혹은 장기투자가 답이 아니라는 증권사 직원의 조언 때문에 단기투자를 하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면, 필자는 여러분들에게 이런 조언을 하나 해드리고 싶다. 정상에 오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정상에 오른 사람에게 방법을 물어보는 것이다. 잠시 잠깐 성공을 이루었지만, 시장에서 검증을 받지 못한 주변 사람, 주식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지만, 여전히 부자가 되지 못한 증권사 직원, 그 들과는 다르게 시장에서 검증받고, 이미 과거에 주식으로 부자가 된 사람들은 이렇게 이야기했다. "정말로 뛰어난 기업을 발굴했다면" "주식시장이 천정과 바닥을 오가며 출렁거리는 동안에도 계속 보유하는 것이라면" "저렴할 때 매수해서 비쌀 때 매도하기 위해 분주하게 온갖 주식을 매매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사람들에게 훨씬 더 큰 투자수익을 가져다주었다." "투자란 몇 군데 훌륭한 회사를 찾아내어 그저 엉덩이를 붙이고 눌러앉아 있는 것이다." 사람마다 전부 매매방식은 다르다. 하지만 장기투자를 하는 것보단 그날에 있을 주식장을 보면서 차트를 분석하고 나에게 맞는 주식으로 빠르게 변경해서 보다 조금 더 나은 방식으로 투자하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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